202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골프 여행 열풍’은 단순히 라운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 문화, 역사, 관광이 결합된 복합적인 경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는 기존의 유명 골프장뿐 아니라, 새롭게 주목받는 명소들이 떠오르며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올해 주목할 만한 세계 골프 명소를 중심으로, 각 골프장의 매력, 역사적 가치, 주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들을 소개합니다.
1. 뜨고 있는 골프장 ①: 뉴질랜드 '타라 이티 골프클럽'
타라 이티(Tara Iti Golf Club)는 뉴질랜드 북섬 맹와이 인근에 위치한 비공개 골프장으로, 최근 세계 골프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 골퍼들의 버킷리스트로 급부상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설계가 톰 도크가 디자인한 이 골프장은 바다와 모래언덕, 소나무 숲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자연 친화형 링크스 스타일’을 특징으로 합니다. 특히 타라 이티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끊김 없이 이어지고, 인공적인 요소가 배제된 유니크한 코스 구성이 강점입니다. 클럽하우스는 현대적인 미니멀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설계되어 있으며, 프라이빗한 운영으로 오직 회원과 초청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으로, 타카푸나 비치, 와이웨라 온천, 오클랜드 와인 투어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함께 구성됩니다.
2. 뜨고 있는 골프장 ②: 베트남 '호이아나 쇼어스'
호이아나 쇼어스(Hoiana Shores Golf Club)는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 지역에 위치한 해안 골프장으로, 아시아 골프 투어리즘의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Jr.가 설계한 이 골프장은 유럽식 링크스 스타일과 동남아의 따뜻한 분위기가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2023년 말부터 2024년까지 다양한 국제 아마추어 대회가 개최되며 이름을 알렸고,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펼쳐진 넓은 페어웨이, 깊은 벙커, 강풍 등 도전적인 코스로 중상급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호이안 구시가지와 전통시장, 야경이 유명한 투본강이 있어 골프 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매우 풍부합니다. 또한 다낭의 리조트 단지와 가까워 숙박, 마사지, 해산물 미식 체험까지 가능한 ‘올인원 골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뜨고 있는 골프장 ③: 스페인 '피나르 델 레이 골프장'
스페인의 피나르 델 레이(Pinar del Rey Golf Resort)는 유럽 내에서 조용히 뜨고 있는 새로운 골프 명소로, 바르셀로나 남부 해안도시인 타라고나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골프장은 스페인 지중해 특유의 올리브 숲, 송림, 언덕 지형을 살린 코스 구성이 인상적이며, 18홀 전 코스가 바다 전망 또는 산책로를 따라 배치되어 있어 라운딩 중에도 눈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코스 자체는 초보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중간 중간 지역 특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가 있어 ‘휴식형 라운드’에 적합합니다. 주변에는 로마 유적지, 바르셀로나 대성당, 시체스 해변 마을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골프 외에도 풍부한 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2024년은 전통적인 골프 명소 외에도 자연과 문화, 힐링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골프 여행지가 각광받는 해입니다. 뉴질랜드의 타라 이티, 베트남의 호이아나 쇼어스, 스페인의 피나르 델 레이는 각각 고유한 매력과 이야기, 그리고 풍성한 주변 관광 콘텐츠로 올해 주목해야 할 글로벌 골프 명소입니다. 이제는 골프도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여행과 힐링의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다음 골프 여행, 이들 중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